라흐만 브라더스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런던, 도쿄 등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이다.

최근 이 은행은 투자정보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혁신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고객 만족 측면이다.

투자정보 제공능력에 대한 고객의 인식은 그 투자은행에 대한 신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등의 경우 거래 수수료가 높아도 최고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그들 기업의 정보력, 판단력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질을 높이고 사용편리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프로젝트 추진에 중요한 배경이다.

둘째는 관리의 효율성 측면이다.

투자은행들은 고 연봉의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다양한 정보원천을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고급 인력들의 관리에 있어서 효율성을 극대화 하자는 것이다.

셋째는 조직의 지적 자산 관리 측면이다.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명성을 얻으면 좋은 조건을 제시받고 이직율도 높은 편이다.

애널리스트의 지식을 조직의 지적 자산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부분이 과제로 대두됐다.

프로젝트 종료 후 라흐만 브라더스는 프로젝트의 가치를 파악했다.

담당 임원들과 컨설턴트들은 먼저 정보의 전달 측면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각종 뉴스, 투자정보, 상품정보 등을 차별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예를 들어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사람과 위험 회피성향이 강한 사람은 투자대상의 선정이 다를 것이며 이에 따라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

고객들은 전문적인 보고서를 볼 수도 있고 요약정보나 간략한 메모 형식의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투자정보의 생성,저장,전달과정이 개선됐다.

먼저 애널리스트들의 공식적인 업무 절차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현재 어떤 보고서가 누구의 손에서 얼마나 지연되고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또한 작성 지침이나 참고사항을 각 단계에서 설정하여 줄 수 있게 됐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은 각 문서들을 통일된 체계에 따라 분류, 저장,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워크플로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이 연계된 시스템을 통해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결과물 뿐 아니라 그 분석과정에서 만든 자료들도 일관된 방식으로 저장,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생성된 문서들은 파일로 변환되어 웹 싸이트에 자동으로 게시되고있다.

라흐만 브라더스는 투자정보 생성 및 전달과정의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방문회수 및 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

또한 효율성 측면에서 정보수집, 전달 등 저부가가치 업무가 최소화되고 중복작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