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 LPGA투어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아쉽게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GC(파72·6천4백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백4타를 기록했다.

김은 상금 7만2천4백61달러(약 8천만원)를 보태 총 53만6천1백73달러로 로라 데이비스(37·영국)를 제치고 이 부문 랭킹 8위에 오르며 올해 첫 ''톱10''에 진입했다.

김은 1번홀(3백66야드)에서 12m 거리를 3퍼팅해 보기로 출발했으나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감한 김은 후반에 3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추가,전날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먼데이예선을 통해 출전한 로렐 킨(37)은 3일 연속 6언더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18언더파 1백98타로 프로데뷔 12년 만에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캐리 웹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