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에 입점해 있는 영화관의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할인점 패션몰 등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유통업체 영화관의 좌석점유율이 일반 영화관보다 5∼10% 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유통업체 영화관들은 일반적인 ''영화 비수기''에도 매장을 찾는 유동고객을 확보,일정 수준의 좌석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개점한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롯데시네마(8개관,1천5백석)같은 경우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천여명의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좌석 점유율은 평일에는 33∼40%,주말에는 70∼80%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10월 문을 연 일산점 영화관(6개관,1천4백석)에도 하루 5,6회 상영에 총 3천5백여명의 관객이 몰려 일반 개봉관의 좌석 점유율인 30%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처럼 영화관이 인기를 끌자 유통업체마다 경쟁적으로 영화관 개관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신규 점포 개설을 추진중인 울산,대구점에 최소 6개관 이상의 멀티프렉스를 지을 예정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