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스엔지니어링(대표 이명준)이 유럽연합의 합작회사인 아리안스페이스에 위성발사체 아리안5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4일 한국통신의 ''무궁화 3호'' 발사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밀스엔지니어링에 텔리메트리 시스템을 만들어 공급토록 함으로써 한국통신과 체결한 무궁화3호 발사 조건인 한국업체 참여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밀스엔지니어링이 공급할 텔리메트리 시스템은 아리안5의 고체 추진체로부터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지상 텔리메트리 수신국에 보내는 무선데이터 원격전송 장비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유럽 밖의 업체에 발사체 장비를 발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밀스엔지니어링은 현재 엔코더 스랜스미터 파워디바이더 안테나 등으로 구성되는 텔리메트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1년간의 개발 및 시험기간을 거쳐 내년 중 이 시스템을 아리안스페이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