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정유업에 악재.가스업계에 호재...에너지 가격 조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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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가격 조정안은 자동차 및 정유업계에는 악재,가스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4일 ''에너지 가격 구조개편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동차업계 영향=LPG가격이 인상되고 승합차로 분류돼 있는 7∼10인승 미니밴이 내년부터 승용차로 재분류된다.
LPG 연비가 휘발유의 70%에 불과한 상황에서 LPG가격이 오른다면 LPG차량의 구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기아자동차와 창원기화기 등 LPG차량 관련 생산비중이 높은 회사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영향=일반적으로 유가상승은 석유류 제품의 수요 축소를 불러일으키진 않았다.
하지만 LPG와 경유가격이 2002년까지 70%,23% 각각 인상된다면 가격우위가 약화될 것이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LPG와 LNG가격에 대해 3.1∼4.1% 인상을 실시해 정유사들의 영업손실은 다소 보전되겠지만 향후 시장규모 축소에 대한 부담이 있다.
▲천연가스업계 영향=가정용 LNG 요금이 대폭 인상된다.
하지만 가정용 천연가스는 사용이 편리한데다 대체할 설비가 없다는 점에서 수요감소는 없을 전망이다.
또 정부의 개편안에 따르면 중유에 대한 LNG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산업용에선 수요 진작의 효과도 있어 보인다.
이번 개편안은 중장기적 호재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대신경제연구소는 4일 ''에너지 가격 구조개편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동차업계 영향=LPG가격이 인상되고 승합차로 분류돼 있는 7∼10인승 미니밴이 내년부터 승용차로 재분류된다.
LPG 연비가 휘발유의 70%에 불과한 상황에서 LPG가격이 오른다면 LPG차량의 구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기아자동차와 창원기화기 등 LPG차량 관련 생산비중이 높은 회사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영향=일반적으로 유가상승은 석유류 제품의 수요 축소를 불러일으키진 않았다.
하지만 LPG와 경유가격이 2002년까지 70%,23% 각각 인상된다면 가격우위가 약화될 것이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LPG와 LNG가격에 대해 3.1∼4.1% 인상을 실시해 정유사들의 영업손실은 다소 보전되겠지만 향후 시장규모 축소에 대한 부담이 있다.
▲천연가스업계 영향=가정용 LNG 요금이 대폭 인상된다.
하지만 가정용 천연가스는 사용이 편리한데다 대체할 설비가 없다는 점에서 수요감소는 없을 전망이다.
또 정부의 개편안에 따르면 중유에 대한 LNG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산업용에선 수요 진작의 효과도 있어 보인다.
이번 개편안은 중장기적 호재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