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4일 당체제 정비 이후 새로운 모습을 과시하며 결속을 다졌다.

이날 신임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고위당직자 회의 <>신.구당직자 이.취임식 <>의원총회 <>의원연찬회 <>소속의원 오찬 및 만찬 등 7개의 행사를 치렀다.

특히 당 총재인 이한동 총리가 오찬을,김종필(JP) 명예총재가 만찬을 직접 주재하는 등 당지도부가 앞장서 단합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합대회에도 불구,자민련은 과도체제의 한계를 벗어나는데는 실패했다.

의원총회 및 연찬회에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노선 및 정체성이 우선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이 개진됐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문제도 국회 파행으로 아무 진전이 없고,당직개편 과정에서 정책위의장을 서로 맡지 않겠다고 하는 등 파열음도 이어지고 있으나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