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차병원 옆에 있는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대표 김용환.31).

밤늦은 시간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사무실 밖에는 자장면 그릇들.

20대의 젊은 직원들이 정보통신분야의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사가 벌이는 사업은 <>정보서비스 <>국제도메인 등록대행 <>전자상거래관련 토털솔루션 등 크게 세가지.

정보서비스는 지난 7월 개설한 포털서비스 미리내(www.mirine.net)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만화 게임 패션 여성정보 채팅 미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도메인은 com이나 net, org 등의 등록대행서비스를 하고 있다.

토털솔루션은 e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되 리눅스나 유닉스 응용소프트웨어 분야의 솔루션도 개발한다.

단국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경영정보시스템분야를 공부해온 김 사장은 "PC통신 입문" 등 3권의 저서를 썼으며 여러 업체의 인터넷비즈니스를 자문해준 경험을 갖고 있다.

이 분야의 인맥과 기술동향을 꿰고 있어 발빠르게 새로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 생산에도 발을 내디뎠다.

지난 8월 중순 송탄공장을 준공해 CD롬 리더기의 핵심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월 생산능력은 10만대이지만 이달중 35만대 수준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연내에 디지털 카메라용 렌즈 생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통합메시징서비스(UMS)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도 시작했다.

연내에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과 브라우저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김 사장은 "올 상반기 매출이 20억5천만원에 그쳤지만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크게 늘어 올 매출이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신규사업으로 매출급증이 예상된다는 것.

정보기술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무한 도전"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는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에 하드웨어기술을 접목시켜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

(02)568-2721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