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A to Z] '벤처캐피털 자금유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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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훈 < 이커뮤니티 대표 >
벤처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한번은 만나야할 상대가 벤처캐피털,즉 창업투자회사들이다.
이들은 위험이 큰 벤처기업에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담보로 지분참여 등의 방식을 통해 자본을 투자하고 성공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벤처투자가들이다.
위험이 크다보니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다.
미국 벤처캐피털의 경우 투자기업중 약 10%가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다른 업체에 기업인수합병(M&A)된다.
따라서 벤처캐피털이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고 세밀할 수 밖에 없다.
실제 미국 벤처캐피털은 수천개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이 가운데 수백개의 기업과 미팅을 하지만 실제 투자하는 기업은 1% 정도밖에 안된다.
벤처캐피털은 투자할 벤처기업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 기준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투자기업의 경영능력이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 힘이 있는가, 또는 유일한 투자기회인가 하는 희소성도 평가한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의 투자전략은 총자금중 20%는 50~60%의 투자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초기단계의 사업에 투자한다.
40%는 40%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개발자금에 투자한다.
나머지 40%는 30%의 수익이 생기는 합병과 인수자금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결정요인은 수익률, 현재와 미래의 필요 자금규모, 협상내용, 기업가의 투자금액, 기업의 전망, 성장가능성, 청산능력, 사업종료의 용이성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최고경영자의 자질이나 경력, 그리고 경영팀 또는 연구팀의 역량도 주요 결정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벤처캐피털들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조건의 투자제의를 받고 있어 이들로부터 효과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털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단계적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성공적인 벤처캐피털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별 벤처캐피털의 투자 특성을 파악하고 자기회사에 적합한 벤처캐피털을 파트너로 선정하는 일이다.
투자유치도 일종의 세일즈 과정이다.
즉 당신 기업과 비전을 가장 적합한 투자자에게 파는 것이다.
실제로 벤처캐피털마다 제각기 투자목표와 중점투자분야, 투자단계,투자규모 등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다.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벤처캐피털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둘째 직접 벤처캐피털을 찾지 말고 신망있는 중개자, 예를 들면 엔젤투자자 컨설팅회사 변호사 회계사 또는 친인척 등을 통해 접근한다.
대체로 벤처캐피털들은 자신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된 회사들에 대해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 간다.
벤처캐피털이 투자를 결정하는데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리며 일반적인 진행단계는 1)사업계획서 제출 2)실무자 1차 미팅 3)기업실사 4)실무자 2차 미팅 5)투자결정권자 미팅 6)투자조건 결정 7)종료의 단계를 거친다.
넷째 벤처캐피털과의 협상때 필요한 세부 전략을 사전에 준비한다.
벤처캐피털은 보통 벤처기업에 자본참여와 경영지원을 하는 대신 투자대상 기업에 많은 단서조항을 둔다.
예를 들면 벤처기업이 성장해 주식시장에 상장될 때 무제한적인 권리를 요구한다든가, 공모비용을 기업이 부담하기를 원하거나,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주식을 몰수하는 등의 조건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벤처기업은 벤처캐피털들과 협상시 투자 계약에 따른 권리.의무관계의 세부사항에 합의해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협상을 위해서는 창업자는 기업가치 평가, 지분의 종류, 투자자 보호, 고용계약, 기업경영권, 기업공개, 권리수정 등을 고려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
벤처캐피털과의 협상과정을 뚫고 나가는 열쇠는 여러가지 협상조항들을 균형있게 처리하는 것이다.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을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의 경영참여가 성가시고, 심지어 모욕적으로 보이더라도 이러한 조항들이 없이는 상당량의 투자자금을 기대할 수 없다.
벤처자금이 풍부했던 올해 상반기만해도 사업모델만 좋으면 수십억원의 자금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투자자금회수가 어려워지자 벤처투자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극도로 어려워졌다.
그러나 벤처투자가 상당히 줄어들긴 했지만 지속되고 있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경우를 보면 사업내용도 잠재력이 크지만 창업자가 초기단계부터 벤처캐피털의 투자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chung@ecommunity.co.kr
벤처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한번은 만나야할 상대가 벤처캐피털,즉 창업투자회사들이다.
이들은 위험이 큰 벤처기업에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담보로 지분참여 등의 방식을 통해 자본을 투자하고 성공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벤처투자가들이다.
위험이 크다보니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다.
미국 벤처캐피털의 경우 투자기업중 약 10%가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다른 업체에 기업인수합병(M&A)된다.
따라서 벤처캐피털이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고 세밀할 수 밖에 없다.
실제 미국 벤처캐피털은 수천개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이 가운데 수백개의 기업과 미팅을 하지만 실제 투자하는 기업은 1% 정도밖에 안된다.
벤처캐피털은 투자할 벤처기업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 기준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투자기업의 경영능력이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 힘이 있는가, 또는 유일한 투자기회인가 하는 희소성도 평가한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의 투자전략은 총자금중 20%는 50~60%의 투자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초기단계의 사업에 투자한다.
40%는 40%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개발자금에 투자한다.
나머지 40%는 30%의 수익이 생기는 합병과 인수자금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결정요인은 수익률, 현재와 미래의 필요 자금규모, 협상내용, 기업가의 투자금액, 기업의 전망, 성장가능성, 청산능력, 사업종료의 용이성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최고경영자의 자질이나 경력, 그리고 경영팀 또는 연구팀의 역량도 주요 결정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벤처캐피털들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조건의 투자제의를 받고 있어 이들로부터 효과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털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단계적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성공적인 벤처캐피털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별 벤처캐피털의 투자 특성을 파악하고 자기회사에 적합한 벤처캐피털을 파트너로 선정하는 일이다.
투자유치도 일종의 세일즈 과정이다.
즉 당신 기업과 비전을 가장 적합한 투자자에게 파는 것이다.
실제로 벤처캐피털마다 제각기 투자목표와 중점투자분야, 투자단계,투자규모 등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다.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벤처캐피털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둘째 직접 벤처캐피털을 찾지 말고 신망있는 중개자, 예를 들면 엔젤투자자 컨설팅회사 변호사 회계사 또는 친인척 등을 통해 접근한다.
대체로 벤처캐피털들은 자신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된 회사들에 대해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 간다.
벤처캐피털이 투자를 결정하는데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리며 일반적인 진행단계는 1)사업계획서 제출 2)실무자 1차 미팅 3)기업실사 4)실무자 2차 미팅 5)투자결정권자 미팅 6)투자조건 결정 7)종료의 단계를 거친다.
넷째 벤처캐피털과의 협상때 필요한 세부 전략을 사전에 준비한다.
벤처캐피털은 보통 벤처기업에 자본참여와 경영지원을 하는 대신 투자대상 기업에 많은 단서조항을 둔다.
예를 들면 벤처기업이 성장해 주식시장에 상장될 때 무제한적인 권리를 요구한다든가, 공모비용을 기업이 부담하기를 원하거나,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주식을 몰수하는 등의 조건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벤처기업은 벤처캐피털들과 협상시 투자 계약에 따른 권리.의무관계의 세부사항에 합의해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협상을 위해서는 창업자는 기업가치 평가, 지분의 종류, 투자자 보호, 고용계약, 기업경영권, 기업공개, 권리수정 등을 고려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
벤처캐피털과의 협상과정을 뚫고 나가는 열쇠는 여러가지 협상조항들을 균형있게 처리하는 것이다.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을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의 경영참여가 성가시고, 심지어 모욕적으로 보이더라도 이러한 조항들이 없이는 상당량의 투자자금을 기대할 수 없다.
벤처자금이 풍부했던 올해 상반기만해도 사업모델만 좋으면 수십억원의 자금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투자자금회수가 어려워지자 벤처투자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극도로 어려워졌다.
그러나 벤처투자가 상당히 줄어들긴 했지만 지속되고 있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경우를 보면 사업내용도 잠재력이 크지만 창업자가 초기단계부터 벤처캐피털의 투자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chung@ecommunit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