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 싶은 상품은 유통매장에서 먼저 검증한다''

LG유통(www.lgmart.co.kr)은 앞으로 제조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자사의 유통매장을 활용해 소비자 반응을 조사할 수 있도록 LG수퍼마켓과 편의점 LG25를 ''테스트 마케팅'' 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테스트 마케팅은 제조업체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 상품의 품질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해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판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소수의 모니터요원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하거나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유통업체의 매장을 활용해 소비자 반응을 조사할 경우 신제품의 전국적인 시장성 조사가 가능하며 판매 시점에서 조사가 이뤄지게 돼 좀 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LG유통은 하루 평균 60만명(슈퍼마켓 13만명,편의점 47만명)의 유효 구매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테스트 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유통은 거래가 없는 제조업체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화(2006-2392)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www.lgsuper.co.kr)로도 접수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