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 종합지수는 5일 898.42를 기록, 지난 한주간 0.95% 오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 여야 강경대치 관련주 =부정선거 축소은폐 의혹과 한빛은행 대출외압 의혹으로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이회창 총재(주간 상승률 8.77%)와 당 부정선거특위 위원장인 최병렬 부총재(5.94%) 등 야당 지도부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발언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윤철상 전 사무부총장은 9.68%, 대출외압 의혹을 받았던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이 23.08% 떨어지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만섭 국회의장도 국회 장기공전에 따른 매물공세로 16.08% 하락했다.

그러나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의 해결을 약속하고 정치현안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대중 대통령의 주가는 0.92% 올랐다.

◆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관련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이라는 재료가 소멸되면서 이인제 김근태 한화갑 박상천 최고위원 등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표위원 자리를 유지한 민주당 서영훈 대표 주가는 8.77% 올랐고 정동영 최고위원도 5위로 선전한데 따른 기대감으로 9.86% 상승했다.

깨끗한 경선을 선언했던 이협(6.04%) 조순형(2.94%) 의원은 탈락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