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에 따라선 간접투자상품으로도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람이 나왔다.

주인공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이춘남씨.이씨는 지난 5월29일부터 8월19일까지 실시된 현대투자신탁증권의 ''바이코리아 엄브렐러 수익률대회''에서 27.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익률은 불과 80일만에 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대부분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씨가 수익률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비결은 엄브렐러펀드가 자유전환형이라는 점을 활용,철저하게 증시의 테마주흐름에 편승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이씨는 대회가 시작된 지난 5월29일 주가반등을 활용,우량주에 주로 투자하는 BK엄브렐러 나폴레옹펀드에 가입한 뒤 6월12일 MMF로 전환했다.

불과 보름사이에 거둔 수익률은 무려 20.06%.그 뒤 일주일간 MMF에 잠수해 있다가 기준가가 낮아진 나폴레옹펀드에 다시 가입,7월6일까지 4.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7월26일까지는 다시 MMF로 전환했다가 개별종목장세를 활용,8월4일까지는 중소형주펀드로 갈아탔다.

수익률은 2.17%.이후 MMF로 자금을 돌려놓은 뒤 지금은 다시 중소형주로 옮겨논 상태다.

이러다보니 누적수익률은 27.7%로 불어났다.

이씨는 수익률대회 1위를 차지한 부상으로 이날 현대투신증권에서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꿩먹고 알먹은''셈이다.

현대투신증권의 엄브렐러수익률대회는 수수료 없이 연간 12번까지 자유롭게 펀드를 이동할수 있는 엄브렐러펀드의 장점을 활용해 이뤄졌다.

2위(상금 1천만원)를 한 이 모씨도 26.98%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