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BSI(전달 기준 100)가 104.7로 나타나 전달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과 8월 BSI는 연속해서 91을 기록, 그전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전망이 1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이같이 9월 체감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섬유 가죽 및 신발 금속 등 일부업종의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철이 끝난데다 추석으로 인한 매출증대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