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문제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상시감시(모니터링)하는 검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그러나 경영성과가 우수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동안 검사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5일 금융기관의 경영성과에 따라 검사폭과 주기를 차등적용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검사업무 선진화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방안에서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기관의 경영상황을 1∼4등급으로 분류, 경영상황이 가장 불량한 4등급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거래자 보호를 위해 검사주기를 1년단위로 단축하고 검사 인력도 늘리는 등 감시정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최근 부실금융기관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검사국내에 부실금융기관을 상시감시할 수 있는 전담조직을 두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