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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유럽DVDP 시장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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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전문잡지를 먼저 공략하라"

    삼성전자가 유럽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플레이어 시장에서 현지의 소비전문잡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마케팅전략을 전개,시장 점유율 선두로 올라서고 있다.

    유럽인들이 제품선택시 가이드로 삼는 소비 전문잡지에서 먼저 평가를 받은 뒤 기사로 소개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마케팅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5일 지난해 영국 DVD플레이어 시장에서 소니 도시바 마쓰시타를 제치고 17%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에 오른데 이어 스페인 DVD플레이어 시장에서도 상반기중 19.4%의 점유율을 기록,소니와 필립스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영국-독일-스페인 등 순위로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유럽 전체에서도 상반기중 13~14%의 시장을 점유,소니 톰슨 마쓰시타 필립스에 이은 5위권에 랭크됐다고 전했다.

    삼성은 그동안 유럽 토종기업으로 꼽히는 톰슨과 필립스 그리고 소니 등 일본업체들에 비해 브랜드력이 다소 처지는 후발업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은 "후발업체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잡지의 제품평가전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앰프내장형 제품등이 베스트바이제품으로 소개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의 경우 "홧비디오""홈시네마""사운드 오브 비전"등의 잡지에서 집중 소개돼 가격대비 제품성능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소니를 제쳤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유럽 전역에서 매달 한차례이상 DVD플레이어 제품이 소개되고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디지털시장 초기 단계인 헝가리 스페인 포르투칼 등에선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으로 유명백화점의 정문입구에 "삼성아일랜드"라는 디지털제품 전시관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유럽지역에서 판매량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에 DVD플레이어 라인을 건설,내년부터 50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유럽지역 소비자들은 광고나 홍보 판촉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소비 전문잡지를 통해 구매한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브랜드 열세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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