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방산업을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11시14분 현재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0원(7.66%) 오른 35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LIG넥스원(10.2%), 현대로템(5.43%), 한화시스템(4.42%) 등도 동반 강세다.정부는 이날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방산을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지원 예산을 지난해 2조1000억원에서 올해 역대 최대인 2조900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방산 펀드 등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올해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지난해 말까지 시가총액 기준 41%(102개사)의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해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문화가 정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시장 감시와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시장 감시에 나설 것"이라며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등 시장 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부실 상장사의 조속한 퇴출을 통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 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금융당국도 밸류업 세제 지원에 나서는 등 정책의 연속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여야와 함께 밸류업 세제 지원안, 우수기업 선정, 인센티브 제공 등 밸류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난해 10월 새로 취임한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가 향후 금융의 새로운 미래 개척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넥스트증권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진 해였다"며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넘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신년사에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콘텐츠 중심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등 세 가지 목표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 맞춤형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 중심의 정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보투자자부터 전문투자자까지 모든 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단 얘기다.또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흐름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뵐 예정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 기업으로 마지막으로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 투자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단 복안이다. 특히 김 대표는 구글, 틱톡 등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취임과 동시에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김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 금융 분야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며 모바일 앱의 시대가 끝나가고 AI 기반 금융 상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빈후드(Robinhood)와 틱톡(TikTok)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넥스트 증권가 AI와 소셜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