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장 국가도메인의 경우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도메인 사용종료일 한달전부터 세차례에 걸쳐 청구메일 및 지로용지를 소유자에게 보내게 된다.
종료일이 지난 4일 후에 정식으로 사용을 정지시킨다.
하지만 센터는 주소 변경을 감안, 1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둔 후 도메인을 삭제하기 때문에 1년 유지수수료를 낸 도메인 소유자는 모두 1년 1개월간의 소유기간을 갖게 된다.
국가도메인 기준으로 9월초 현재 2만여개 도메인이 삭제된 상태이며 매일 1백~1천개가 새로 지워지고 있다.
낙장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낙장도메인 등록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도메인 전문업체인 원츠닷컴은 유지수수료를 내지 않아 소유주가 없어진 낙장도메인을 대신 등록해 주는 서비스를 최근 개시하고 관련사이트(domainqna.com)를 오픈했다.
이 회사는 "낙장도메인 등록 및 검색시스템"에 대해 최근 특허까지 출원, 자체 회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회원이 낙장도메인 등록대행서비스를 신청하면 "co.kr" 등 국가도메인은 4만원, 닷컴 등 국제도메인의 경우 1년 유지비가 포함된 수수료 2만원을 내면 된다.
낙찰되면 소유주 변경수수료로 10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회사측은 최근 "edps.co.kr" "pocket.co.kr" 등 20여개 이상의 "가치있는" 낙장도메인을 확보했으며 하루에 20명 이상의 회원들이 낙장도메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완수(40) 원츠닷컴 사장은 "국제도메인이 본격적으로 낙장되는 이달 중순께부터 낙장도메인에 대한 선취 붐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