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도메인을 보유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매매를 목적으로 소유권을 취득했으나 실제 거래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메인 매매 전문사이트(www.domainpapa.co.kr)를 운영하고 있는 맑은자리커뮤니케이션은 지난 5월초부터 7월말까지 1천명의 도메인 소유자를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도메인 소유자들은 자신이 취득한 도메인의 88%를 매매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 도메인을 판매한 사람은 전체의 0.45%에 불과해 거래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더 많은 도메인을 보유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약간(35%)또는 없다(31%)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은 도메인 시장이 앞으로 활성화 될 것(67%)으로 보지만 도메인 가격에 거품이 있다(76%)고 인정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평균 도메인 보유수는 17개였으며 매매된 도메인도 대부분 1백만원 이하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