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貨가치 급등땐 미세조정 하겠다" .. 진념 재경장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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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취임 한달을 맞아 제1차 경제동향설명회를 갖고 "금융.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금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경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막기위해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함께 채권시장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가능하면 매월 첫째 수요일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을 기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생산 물가 실업률 경상수지 임금상승률 등 대부분 거시경제지표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
거시정책은 기존 기조를 유지하되 3.4분기 이후 미세조정 여부를 검토할 생각이다.
산업간.계층간.지역간 격차, 물가불안 등이 마음에 걸리는 문제들이다"
-미세 조정에는 저금리 정책기조의 변화도 포함되나.
"미세조정은 각종 거시지표, 금리수준, 환율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금리조정은 재경부가 아니라 금융통화위원회의 권한이다.
금리조정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나 환율절상 증권.자금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금통위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
환율정책은 기본적으로 완전변동환율제를 유지하되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미세조정을 하겠다.
여기에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목표(1백억∼1백20억달러)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은데.
"현재로선 흑자목표를 수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증시 침체가 구조조정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금융.기업구조조정은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시킬 것이다.
내년 2월까지 완결짓겠다고 약속했는데 할 수 있다면 그 전에 끝낼 생각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금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경직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함께 채권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얼마까지 확충할 계획인가.
"금융.기업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의 기초가 아직은 건전하게 정립되지 않았으므로 그 수준에 맞게 외환보유액을 계속 쌓아야 한다"
-추가로 조성할 공적자금의 규모는.
"은행들의 경영정상화계획을 받아봐야 정확한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
다만 숫자를 줄이지는 않겠다.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다.
3,4차 공적자금 조성은 없도록 충분히 하겠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진 장관은 가능하면 매월 첫째 수요일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을 기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생산 물가 실업률 경상수지 임금상승률 등 대부분 거시경제지표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
거시정책은 기존 기조를 유지하되 3.4분기 이후 미세조정 여부를 검토할 생각이다.
산업간.계층간.지역간 격차, 물가불안 등이 마음에 걸리는 문제들이다"
-미세 조정에는 저금리 정책기조의 변화도 포함되나.
"미세조정은 각종 거시지표, 금리수준, 환율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금리조정은 재경부가 아니라 금융통화위원회의 권한이다.
금리조정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나 환율절상 증권.자금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금통위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
환율정책은 기본적으로 완전변동환율제를 유지하되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미세조정을 하겠다.
여기에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목표(1백억∼1백20억달러)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은데.
"현재로선 흑자목표를 수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증시 침체가 구조조정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금융.기업구조조정은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시킬 것이다.
내년 2월까지 완결짓겠다고 약속했는데 할 수 있다면 그 전에 끝낼 생각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금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경직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함께 채권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얼마까지 확충할 계획인가.
"금융.기업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의 기초가 아직은 건전하게 정립되지 않았으므로 그 수준에 맞게 외환보유액을 계속 쌓아야 한다"
-추가로 조성할 공적자금의 규모는.
"은행들의 경영정상화계획을 받아봐야 정확한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
다만 숫자를 줄이지는 않겠다.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다.
3,4차 공적자금 조성은 없도록 충분히 하겠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