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적용되는 담배세 인상으로 담배인삼공사의 올해 매출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SK증권은 "지난 98년말 담배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 당시 담배사재기 현상이 일어나 예년에 비해 1억5천만갑의 가수요가 발생했다"면서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총매출이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그러나 세금인상이 담배인삼공사의 주가에 미치는 요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이 회사 주식의 유통물량이 감소해 하방경직성이 강한데다 담배산업이 경기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