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에는 세계 영화계의 "인물"들이 모인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올해도 면면들이 화려하다.

"새로운 물결"부문의 심사위원을 맡은 폴란드의 크쥐쉬토프 자누쉬 감독과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로 "파리,텍사스"(84년.칸느 황금종려상),"베를린 천사의 시"(86년)등을 만들었던 빔 벤더스 감독이 각각 최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홍콩 왕자웨이 감독은 자신의 "화양연화"로 올해 칸느 남자주연상을 받은 양조위와 함께다.

"레옹""택시"의 뤽 베송(프랑스)도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이끌고 온다.

가족 5명이 모두 영화감독인 이란의 마흐말바프 일가도 만날 수 있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처음으로 현해탄을 건너온다.

이시이 소고,사카모토 준지,지아 장커,푸룻 챈감독도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