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추석연휴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일요일과 이어지면서 4일이나 된다.

한번쯤 "필드행"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골퍼들은 없을 것이다.

골프장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을 연다.

40여개 골프장들은 추석날인 12일에도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아닐수 없다.

대부분 골프장들은 이미 연휴때의 예약을 받아버렸기 때문이다.

퍼블릭골프장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름은 퍼블릭이지만 운영은 예약제로 하는 까닭이다.

골퍼들이 찾아가볼만 퍼블릭골프장과 관광지소재 골프장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 퍼블릭골프장 몇군데나 있는가

국내 퍼블릭골프장은 모두 40개다.

레이크사이드CC가 36홀로 규모가 가장 크며 경주보문 남여주 무안 상록 썬힐 파크밸리 중문CC등 7곳이 18홀규모다.

나머지 30여개 골프장은 모두 9홀이하다.

9홀이하라도 태영 발안골프장처럼 회원제부설인 곳이나 전.후반에 티잉그라운드를 달리쓰는 글렌로스골프장같은 곳은 회원제코스 못지않다.

코스도 길뿐더러 난이도도 높아 라운드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것.

<> 퍼블릭골프장 부킹현황

레이크사이드나 글렌로스 썬힐등 정규 퍼블릭골프장들은 모두 예약이 끝났다.

다만 경주의 가든골프장은 3일전부터 예약을 받기 때문에 서두르면 라운드 기회를 얻을수 있다.

18홀짜리 경주보문과 9홀짜리 동진골프장은 현재 막바지 예약을 받고 있다.

남성대(서울) 냉천(경북) 송도(인천)골프장은 예전대로 도착순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이골프장에는 일찍 도착하면 연휴에 라운드 할수 있다.


<> 연휴에 꼭 라운드하고 싶다면

회원권도 없고 가까운 곳에 퍼블릭골프장도 없다.

그러나 연휴때 한번은 라운드를 하고 싶다.

그런 골퍼들은 추석당일 아침을 노려볼만 하다.

회원제골프장이라도 추석 당일 아침엔 빈 자리가 있을수 있다.

단 추석날 오전에는 성묘객이 많으므로 대단위 묘지와 인접해 있는 골프장이라면 일찍 출발해야 한다.

<> 관광지 골프장 현황은

연휴때 설악산이나 경주 제주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골퍼들도 있을 것이다.

관광지와 인접해있는 골프장들은 연휴기간에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연다.

강원권의 설악프라자 용평GC를 비롯 경주조선,그리고 제주지역소재 7개 골프장은 4일 모두 개장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