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토(헤드 앞끝)쪽이 뜨면 업라이트한 라이의 클럽이라고 한다.
힐(헤드 뒤끝)쪽이 바닥에서 뜨면 플래트한 라이라고 한다.
임팩트순간 라이가 업라이트해지면 볼이 목표 왼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플래트한 라이가 되면 볼은 목표선 오른쪽으로 날아가기 일쑤다.
그러나 어드레스때와 임팩트때의 라이는 약간 다르다.
스윙중 손의 위치가 달라져 운동역학상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
전문가들중에는 어드레스때 1~2도 정도 업라이트한 클럽이어야 임팩트순간 약간 플래트한 라이가 되면서 전체적으로 스퀘어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엔 임팩트순간을 기준으로 라이를 설계하는 추세여서 클럽을 구입할때 해당 클럽의 스펙을 알아보는게 좋다.
또 라이각은 골퍼의 신체적조건과 어드레스자세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타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같은 클럽이라도 골퍼의 키가 작으면 라이각이 업라이트해질 가능성이 크며 키가 클수록 플래트한 라이를 이루게 된다.
그 때문에 키 1백90cm의 골퍼는 라이가 56도 일때 정상적 어드레스를 취할 수 있다면 같은 조건에서 1백60cm의 골퍼는 54도 라이가 적절하다.
그러나 이는 이론일뿐 각자 스윙스타일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