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사모펀드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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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사모펀드가 표류하고 있다.
동일종목 편입한도가 최근 50%에서 1백%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의결권문제 등 핵심사항이 해결되지 않아 펀드에 가입하려는 기업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금감원은 동일종목 편입한도를 1백%로 확대했다.
하지만 이는 일정규모 이하 펀드에만 적용되며 덩치가 큰 펀드는 개별사안별로 편입한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편입한도 규정은 펀드의 크기에 따라 달리 적용할 계획"이라며 "일정규모 이상의 펀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제한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시장은 싸늘히 식어 있다.
현재 주식형 사모펀드를 설정한 곳은 대한투신 한 곳 뿐이다.
대한유화가 가입한 1백억원이 지난 7월 사모펀드가 설정된 이후 투신권에 유입된 유일한 자금이다.
제일투신과 펀드설정문제를 논의했던 부산은행은 가입의사를 철회했으며 여타 투신사도 아직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장필균 대한투신 마케팅팀 과장은 "삼성전자와 같이 규모가 큰 기업은 의결권문제를,작은 기업들은 최소설정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을 들어 가입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동일종목 편입한도가 최근 50%에서 1백%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의결권문제 등 핵심사항이 해결되지 않아 펀드에 가입하려는 기업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금감원은 동일종목 편입한도를 1백%로 확대했다.
하지만 이는 일정규모 이하 펀드에만 적용되며 덩치가 큰 펀드는 개별사안별로 편입한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편입한도 규정은 펀드의 크기에 따라 달리 적용할 계획"이라며 "일정규모 이상의 펀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제한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시장은 싸늘히 식어 있다.
현재 주식형 사모펀드를 설정한 곳은 대한투신 한 곳 뿐이다.
대한유화가 가입한 1백억원이 지난 7월 사모펀드가 설정된 이후 투신권에 유입된 유일한 자금이다.
제일투신과 펀드설정문제를 논의했던 부산은행은 가입의사를 철회했으며 여타 투신사도 아직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장필균 대한투신 마케팅팀 과장은 "삼성전자와 같이 규모가 큰 기업은 의결권문제를,작은 기업들은 최소설정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을 들어 가입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