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금액은 4천2백만달러(4백62억원 상당)다.
현대건설은 공장 매각과 함께 홀더뱅크가 추진중인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 증설공사(연산 20만t)를 6백30만달러에 수주,오는 16일 서울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홀더뱅크가 추진중인 연산 60만t 규모의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 신설공사(3천만달러) 수주도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 매각은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채권은행단과 약속한 자구계획 중 △광화문사옥 매각(6백78억원) △현대자동차 지분 매각(2천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이뤄진 조치다.
현대건설은 "이달말까지 5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당초 채권은행단에 약속한 1조5천억원의 자구계획안 중 37%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분당신도시 및 서울 한남동에서 이달 중 분양할 아파트 사업부지에 투자한 5백억원을 조기 회수하고 서울 문래동,경기도 김포고촌,경기도 죽전지구의 아파트 사업부지에서도 개발신탁협약을 통해 총 8백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강관 보유지분 추가 매각,전남 목포신도심 개발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약 4백억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