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경쟁력 떨어진 한국' .. WEF/IMD 평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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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와 WEF의 경쟁력 평가가 매년 서로 다른 가장 큰 이유는 국가경쟁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기인하고 있다.
IMD는 국가경쟁력을 ''부존자원과 외국인 투자를 관리.통합해 현 시점에서 국부를 증가시키는 역량''으로 보고 있다.
반면 WEF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1인당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역량''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WEF는 IMD가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시하는 GDP 성장률, 수출증가율, 외국인 직접투자와 같은 변수를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아니라 ''결과''라는 이유로 평가항목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동시에 WEF는 IMD처럼 모든 평가항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경제성장 원천에 중요한 △무역.투자의 개방도 △정부역할 △금융부문 효율성 △노동시장 유연성 등 4개 항목에 전체 가중치의 3분의 2를 배정하고 있다.
나머지 가중치는 경영의 질, 사회간접자본 확충, 기술효율성에 부여하고 있다.
이런 평가기준을 토대로 본다면 금년에 IMD와 WEF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 순위가 크게 엇갈린 의혹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IMD가 중시하는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외국인 직접투자면에서는 높은 수준에 속했다.
그 결과 IMD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10단계나 뛰어 올랐다.
반면 WEF가 중시하는 정부역할과 금융부문의 효율성, 노동시장의 유연성, 무역.투자의 개방은 크게 미흡한 상태다.
이에 따라 WEF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7단계 떨어진 것이다.
결국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나면 두 기관의 평가가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세계 각국은 IMD보다는 WEF의 경쟁력 평가를 우선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IMD는 국가경쟁력을 ''부존자원과 외국인 투자를 관리.통합해 현 시점에서 국부를 증가시키는 역량''으로 보고 있다.
반면 WEF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1인당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역량''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WEF는 IMD가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시하는 GDP 성장률, 수출증가율, 외국인 직접투자와 같은 변수를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아니라 ''결과''라는 이유로 평가항목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동시에 WEF는 IMD처럼 모든 평가항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경제성장 원천에 중요한 △무역.투자의 개방도 △정부역할 △금융부문 효율성 △노동시장 유연성 등 4개 항목에 전체 가중치의 3분의 2를 배정하고 있다.
나머지 가중치는 경영의 질, 사회간접자본 확충, 기술효율성에 부여하고 있다.
이런 평가기준을 토대로 본다면 금년에 IMD와 WEF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 순위가 크게 엇갈린 의혹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IMD가 중시하는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외국인 직접투자면에서는 높은 수준에 속했다.
그 결과 IMD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10단계나 뛰어 올랐다.
반면 WEF가 중시하는 정부역할과 금융부문의 효율성, 노동시장의 유연성, 무역.투자의 개방은 크게 미흡한 상태다.
이에 따라 WEF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7단계 떨어진 것이다.
결국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나면 두 기관의 평가가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세계 각국은 IMD보다는 WEF의 경쟁력 평가를 우선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