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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주 침체장서 '돌풍' .. 7월13일이후 수익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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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금이 7백50억원미만인 중소형주, 눈에 띄는 재료를 보유했거나 실적호전이 뚜렷한 종목, 가급적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종목을 골라라''

    지난 5월29일 종합주가지수는 655.93(종가 기준)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욱일승천,7월13일 845.75로 올라섰다.

    불과 45일만에 28.9%(1백89.82포인트)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 뒤는 정반대다.

    7월13일을 정점으로 고꾸라지기 시작, 주가는 지난 8일엔 653.68에 마감됐다.

    두 달도 못돼 22.71%(1백92.07포인트)나 하락하며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런 하락장에서도 큰 시세를 낸 종목이 적지 않다.

    관리종목과 우선주를 제외하더라도 1백%이상 수익률을 낸 종목도 7개나 된다.

    이들 종목의 특징은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중소형주이거나 확실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하락장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제유가 상승세, 반도체주 논란, 외국인 매도세등으로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가 당분간 맥을 추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따라서 추석연휴기간에는 중소형주중에서 진주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 봄직도 하다.

    ◆ 중소형주가 수익률을 냈다 =지난 7월13일부터 9월8일까지 상승률 상위 20종목(관리종목및 우선주 제외)중 19개가 중소형주일 정도로 중소형주 돌풍이 거셌다.

    상승률 상위 20위인 진도가 유일한 대형주였다.

    또 상승률 상위 10위인 충남방적이 중형주였으며 나머지 18개종목은 자본금 3백50억원 미만인 소형주였다.

    수익률 1위는 근화제약.

    7월13일 4천8백원에서 지난 8일엔 2만9천5백50원으로 수직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승률은 5백15%.

    지난 8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기는 했지만 모나미도 같은기간 1백83%올랐으며 피어리스도 1백77%올랐다.

    이밖에 금양 신호유화 갑을 벽산 갑을방적 대일화학 충남방적 등이 시세를 냈다.

    이같은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진 것은 역시 지수가 하락기에 접어 들었기 때문.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이 높은 대형주는 전반적인 장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 확실한 재료가 있는 종목이 최고 =금양이 대표적이다.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러브스쿨의 대주주인 금양은 이 사이트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재료를 바탕으로 히트종목대열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7일 아이러브스쿨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추가로 출자해 경영권을 장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근화제약도 비슷한 경우.

    인터넷을 통해 의료서비스업과 모발관리 분야에 진출한다는 재료에다 생명공학연구소와 균주개발 및 발효생산 기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이벤트가 가미돼 시세를 내는데 성공했다.

    워크아웃을 받고 있는 벽산 피어리스 신호유화 등은 워크아웃 자율추진, 또는 지속추진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이로 미뤄볼 때 하락장에선 역시 확실한 재료를 보유한 종목이 최고라고 지적했다.

    ◆ 블루칩은 명성을 훼손당했다 =주가 하락기엔 역시 대형 블루칩이 신통찮았다.

    투신사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마저 매도우위로 전환해 버리다보니 나타난 현상이다.

    대표적인 블루칩으로 꼽히는 SK텔레콤은 이 기간동안 40.9%나 떨어졌다.

    삼성전자 데이콤 다우기술 등도 하락률 상위 20종목에 명함을 내밀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로 미뤄볼때 시장의 기류가 바뀌기 전에는 재료를 가진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지적하면서도 관리종목이나 소형주는 이른바 ''작전''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만큼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 이를 변별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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