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맞교환 M&A '러시' ..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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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워테크놀러지스가 첫선을 보인 주식맞교환 방식의 M&A(기업인수합병)가 코스닥 등록기업들 사이에서 줄을 잇고 있다.
당장의 자금부담없이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
의료용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메디다스는 9일 페이지원을 일종의 주식맞교환 방식을 통해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메디다스는 이를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증자물량은 페이지원 주식을 메디다스에 매각한 대웅제약 윤재승 대표등 페이지원의 종전 대주주들이 인수하게 된다.
증자 납입대금으로 페이지원 매입대금을 상쇄하면 되기 때문에 메디다스의 입장에서는 발행주식수만 늘어날 뿐 현금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러한 M&A는 현금이 형식적으로 오고갈뿐 사실상 주식맞교환방식이다.
현행법에는 주식맞교환을 통한 M&A가 불가능하다.
리타워텍과 메디다스 외에도 바른손 삼한콘트롤스 등이 최근 이 방식을 활용, 국내외 벤처기업을 인수했다.
메디다스 김병찬 실장은 "페이지원을 인수하려면 약 3백억원의 현금을 동원해야 한다"며 "막대한 자금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M&A 방법을 찾다보니 스톡스와프방식을 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다스는 내달 20일께 임시주총을 개최,페이지원 주주들에게 배정할 2백56만여주(기존 발행주식의 약 10%)의 유상증자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유상증자의 예정발행가격은 1만1천원수준이며 페이지원 1주당 메디다스 6주의 비율로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다스는 페이지원의 인수로 대주주인 대웅제약 풀무원등이 보유한 6천여명의 영업사원과 방문판매사원을 적극 활용,본격적인 사이버병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페이지원의 인수가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페이지원은 대웅제약 풀무원 옥시 인성정보 등이 출자해서 만든 회사로 자본금은 36억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당장의 자금부담없이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
의료용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메디다스는 9일 페이지원을 일종의 주식맞교환 방식을 통해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메디다스는 이를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증자물량은 페이지원 주식을 메디다스에 매각한 대웅제약 윤재승 대표등 페이지원의 종전 대주주들이 인수하게 된다.
증자 납입대금으로 페이지원 매입대금을 상쇄하면 되기 때문에 메디다스의 입장에서는 발행주식수만 늘어날 뿐 현금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러한 M&A는 현금이 형식적으로 오고갈뿐 사실상 주식맞교환방식이다.
현행법에는 주식맞교환을 통한 M&A가 불가능하다.
리타워텍과 메디다스 외에도 바른손 삼한콘트롤스 등이 최근 이 방식을 활용, 국내외 벤처기업을 인수했다.
메디다스 김병찬 실장은 "페이지원을 인수하려면 약 3백억원의 현금을 동원해야 한다"며 "막대한 자금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M&A 방법을 찾다보니 스톡스와프방식을 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다스는 내달 20일께 임시주총을 개최,페이지원 주주들에게 배정할 2백56만여주(기존 발행주식의 약 10%)의 유상증자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유상증자의 예정발행가격은 1만1천원수준이며 페이지원 1주당 메디다스 6주의 비율로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다스는 페이지원의 인수로 대주주인 대웅제약 풀무원등이 보유한 6천여명의 영업사원과 방문판매사원을 적극 활용,본격적인 사이버병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페이지원의 인수가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페이지원은 대웅제약 풀무원 옥시 인성정보 등이 출자해서 만든 회사로 자본금은 36억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