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각종 전화서비스를 알아두고 사용하면 편리하다.

특히 운전중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긴급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 착신통화 전환서비스 =집이나 직장을 비울 때 급한 전화가 오는 것에 대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집이나 직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고향집이나 이동전화, 무선호출 등으로 지정해 놓으면 해당 전화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이용요금은 첫 달은 무료이며 이후부터 월 1천원이다.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

◆ 141 연락방서비스 =다수의 일행이 서로 다른 차량에 나눠 타고 귀성길에 나설 때 휴대폰이나 무선호출기 없이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기에 편리한 서비스.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141''로 전화를 걸어 개설신청을 한 후 일행에게 비밀번호을 알려주면 된다.

개설 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공중전화를 이용, 141로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누른 뒤 메시지를 녹음하거나 다른 일행이 남긴 메시지를 청취할 수 있다.

◆ 1541(콜렉트콜)서비스 =현금이나 전화카드가 없어도 전화할 수 있다.

공중전화에서는 ''긴급버튼''을 누른 후 1541을 누르면 된다.

음성안내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상대방을 호출해 전화응답 여부를 확인한 후 연결해 준다.

별도 이용요금은 없으며 상대방측에 통화료만 부과된다.

◆ 평생번호서비스 =집이나 사무실을 이전하는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는 ''나만의 전화번호''를 말한다.

평생번호로 지정해 놓으면 장소에 관계없이 평생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없고 월 이용료는 1천원.

평생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한 달에 10통 이상 받으면 이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

◆ 한국통신 고속도로 정보서비스(700-2030) =한국통신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상황, 통행료 및 거리, 휴게소 이용, 자동차서비스 안내 등을 제공한다.

◆ KT카드서비스 =후불제 전화서비스로 공중전화에서 현금이나 공중전화카드가 없을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전에 한국통신에 신청, 가입해 놓으면 비상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