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일선 학교의 일.숙직 업무에 민간 전문경비업체 인력이 투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교사 및 기능직 공무원들의 잡무를 줄여주기 위해 그동안 이들이 맡아온 일.숙직 등 학교 당직근무를 에스원 캡스 등 민간 전문경비업체들에 용역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10월중 동원초등 등 초등학교 18곳과 서운중 등 중학교 4곳에서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공립 초·중.고교 8백여곳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매달 60만원 가량의 예산이 더 지원될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학교마다 2∼3명씩 일.숙직을 전담해온 기능직 공무원들이 학습자료 인쇄나 교육기자재 및 시설 보수,급식지원 등 본래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어 교단지원 행정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