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돈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대기업으로부터 분사한 새내기 벤처기업이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35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인 넥서브(대표 오병기)는 KTB네트워크와 아테나벤처그룹으로부터 각각 15억원, 아이원벤처로부턴 5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넥서브는 LG-EDS시스템의 사내벤처 1호로 출발해 지난 7월말 분사한 벤처기업.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주는 ASP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제이텔 영실업 등과 국내 최초의 제조.유통분야 ASP 계약을 체결했고 쌀 전문 유통업체인 라이스엠닷컴과도 서비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미국 공인 기업정보전략 컨설턴트(CEI)인 오병기(35) 사장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추가로 자본을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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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