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tv 도메인에 이어 "sh" "ac" 등 기타 국가도메인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인터넷방송이 최근 7백여개를 넘어선 가운데 닷tv 도메인 등록이 붐을 이루고 있으며 쇼핑몰을 위한 "sh"나 학원을 의미하는 "ac",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을 위한 "fm" 등의 도메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프라자시티(inplaza.net) e닷tv(edot.tv) 한국도메인경매(kida.net) 등은 미국 닷tv코퍼레이션사와 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닷tv 도메인에 대한 등록대행 서비스에 나섰다.

또 나폴레옹이 7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대서양의 작은 섬 세인트 헬레나(Saint Helena)의 국가도메인 "sh"도 "shop"의 줄임말이란 의미가 부여되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프라자시티 위캔인터넷(wecan.co.kr) 등이 국내 도메이너들을 위해 등록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넷프라자시티측은 "sh" 도메인의 경우 서비스 개시 1주일만에 2백여건의 등록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도메인은 특히 일반인들에게 "car.sh" "food.sh"처럼 상점을 쉽게 인식시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 "Academy"의 뜻을 가진 "ac"도 최근 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다크호스"다.

"Chongro.ac" 등으로 쓰일 수 있어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무선인터넷에 띄우기 위한 폰페이지 제작업체들이 늘어나면서 "fm" 도메인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