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가 좋을 땐 기업내용이 신통찮은 주식도 무더기로 올라간다.

비싼 가격에 잡초를 사서 바가지를 쓸 가능성이 높다.

거꾸로 장세가 나쁠 땐 수익성과 성장성이 좋은 주식도 도매금으로 떨어진다.

향기 좋은 난초를 싼 값에 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약세장에서 절망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서둘러 난초를 뽑아내곤 한다.

난초와 잡초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지니면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기회란 늘 냉철하면서도 용기있는 사람의 몫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