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2·4분기에 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전분기보다 성장률이 둔화됐다.

일본 경제기획청은 지난 4∼6월중 국내총생산(GDP)이 1·4분기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이는 연간 성장률로 환산하면 4.2%에 해당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장관은 "일본경제가 지난 10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이제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마지막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만 한다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DP성장률 발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일 경제가 제트기라면 우리는 이제 방금 이륙했지만 바퀴를 집어넣지 않은 상태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아직도 우리가 의자에 앉아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