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표준 동기식이 바람직"..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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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IMT-2000의 국가 표준 방식을 동기식으로 정해야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IMT-2000서비스 방식을 놓고 동기-비동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비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최고경영자가 동기식 표준을 공개 거론함으로써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부회장은 이날 호주 시드니올림픽 ''삼성올림픽홍보관'' 개관식에 참석,기자들과 만나 "IMT-2000서비스 방식은 국가적인 이익 차원에서 동기식이 표준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에서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에서 출발한 동기식을 포기한다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투자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정부가 표준방식 선정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것은 서비스 업체들을 제치고 장비업체가 나설 경우 로비한다는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동기식이 국가 표준으로 될 경우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한 일본 업체들이 국내 단말기시장을 위협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찮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동진 삼성전자 전무는 이와 관련,"2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CDMA서비스 장비 입찰의 1차 가격경쟁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지만 탈락한 유럽 업체에서 한국내의 IMT-2000서비스 방식 논란을 들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드니=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IMT-2000서비스 방식을 놓고 동기-비동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비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최고경영자가 동기식 표준을 공개 거론함으로써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부회장은 이날 호주 시드니올림픽 ''삼성올림픽홍보관'' 개관식에 참석,기자들과 만나 "IMT-2000서비스 방식은 국가적인 이익 차원에서 동기식이 표준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에서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에서 출발한 동기식을 포기한다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투자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정부가 표준방식 선정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것은 서비스 업체들을 제치고 장비업체가 나설 경우 로비한다는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동기식이 국가 표준으로 될 경우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한 일본 업체들이 국내 단말기시장을 위협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찮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동진 삼성전자 전무는 이와 관련,"2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CDMA서비스 장비 입찰의 1차 가격경쟁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지만 탈락한 유럽 업체에서 한국내의 IMT-2000서비스 방식 논란을 들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드니=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