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연예계 샛별, 국내 스크린 '노크'..日 미사토/中 장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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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새얼굴이 잇따른다.
수입 배우들이다.
최근 영화사들이 아시아 각국과 합작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외 스타 기용도 줄을 잇고 있다.
"천사몽"(감독 박성수.12월 개봉)에 홍콩 인기배우 리밍이 출연한데 이어 중국의 기대주 장즈이와 일본의 다치바나 미사토가 각각 "무사"(감독 김성수)와 "순애보"(감독 이재용)에 합류했다.
"순애보"는 쿠앤필름과 일본 쇼치쿠 영화사가 합작한 멜로물."정사"로 주목받은 이재용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여주인공을 맡은 다치바나 미사토(19)는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10대 스타다.
97년 시세이도 화장품 모델로 데뷔해 맥도날드,플레이 스테이션등의 광고에서 주가를 올렸다.
이후 아사히TV,NTV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사진집이나 영상 비디오도 베스트셀러다.
1백57cm의 아담한 키에 휘청거릴듯 가는 몸.아직도 앳된 소녀같은 외모에서 뿜어내는 다양한 표정과 빛깔이 매력적.일본 언론은 "그의 입술은 시시각각 표정이 변한다.
살짝 벌어졌을때는 아찔한 요염함이,닫혀있는 순간엔 서늘한 도도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녀가 웃는 순간 우리는 일본 최고의 청순을 본다"며 극찬했다.
이감독도 "그가 오디션장에 들어서자 더이상 오디션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5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미사토는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인사를 건넨후 "첫 영화데뷔작이 한일 합작영화라는 사실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감독의 "정사"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 아름다운 화면속에 내가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밝혔다.
미사토는 절망에 휩싸인 포르노사이트 모델 아사코로 분해 인터넷에서 그를 보고 사랑하게된 한국의 남자(이정재)와 소통한다.
개봉은 올 연말 예정.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장즈이(20)는 김성수 감독의 무협물 "무사"로 내년봄 한국팬들을 찾는다.
이달초 중국 상하이 제편창에서 크랭크인한 "무사"는 싸이더스 우노필름이 중국 영화사와 손잡고 만든다.
장즈이는 명황실의 부용공주로 노비출신 무사 정우성과 젊은 장수 주진모 사이에서 갈등하며 삼각관계를 이룬다.
청순함과 강인함이 뒤섞인 매력이 돋보이는 장은 중국 영화계의 떠오르는 기대주.현재 중국 센트럴 드라마 칼리지 연기과 4학년으로 여배우 잘 고르기로 소문난 장이모 감독에 의해 발탁됐다.
97년 샴푸광고 모델오디션장에서 장감독의 눈에 들었고 "로드 홈"의 주연으로 뽑혔다.
데뷔작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은 그는 장감독의 추천으로 "와호장룡"에 합류했고 올해 칸느영화제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으며 월드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다졌다.
"제2의 공리"로 불리는 그를 두고 이안 감독은 "관객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최근엔 한 정보통신 업체가 중국 연예계 사상 최고액(약 12억2천만원)의 광고 출연료를 제시하는등 그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와호장룡"의 홍보차 7월말 한국을 찾았던 그는 "차승재 대표가 "로드홈"에서 나를 눈여겨 보았다가 "무사"에 출연할 중국계 배우를 물색하던중 나를 떠올렸다고 들었다"며 "끈끈한 정을 담은 시나리오가 좋았고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충무로에서 벌어질 두 여배우의 매력대결이 기대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수입 배우들이다.
최근 영화사들이 아시아 각국과 합작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외 스타 기용도 줄을 잇고 있다.
"천사몽"(감독 박성수.12월 개봉)에 홍콩 인기배우 리밍이 출연한데 이어 중국의 기대주 장즈이와 일본의 다치바나 미사토가 각각 "무사"(감독 김성수)와 "순애보"(감독 이재용)에 합류했다.
"순애보"는 쿠앤필름과 일본 쇼치쿠 영화사가 합작한 멜로물."정사"로 주목받은 이재용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여주인공을 맡은 다치바나 미사토(19)는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10대 스타다.
97년 시세이도 화장품 모델로 데뷔해 맥도날드,플레이 스테이션등의 광고에서 주가를 올렸다.
이후 아사히TV,NTV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사진집이나 영상 비디오도 베스트셀러다.
1백57cm의 아담한 키에 휘청거릴듯 가는 몸.아직도 앳된 소녀같은 외모에서 뿜어내는 다양한 표정과 빛깔이 매력적.일본 언론은 "그의 입술은 시시각각 표정이 변한다.
살짝 벌어졌을때는 아찔한 요염함이,닫혀있는 순간엔 서늘한 도도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녀가 웃는 순간 우리는 일본 최고의 청순을 본다"며 극찬했다.
이감독도 "그가 오디션장에 들어서자 더이상 오디션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5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미사토는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인사를 건넨후 "첫 영화데뷔작이 한일 합작영화라는 사실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감독의 "정사"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 아름다운 화면속에 내가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밝혔다.
미사토는 절망에 휩싸인 포르노사이트 모델 아사코로 분해 인터넷에서 그를 보고 사랑하게된 한국의 남자(이정재)와 소통한다.
개봉은 올 연말 예정.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장즈이(20)는 김성수 감독의 무협물 "무사"로 내년봄 한국팬들을 찾는다.
이달초 중국 상하이 제편창에서 크랭크인한 "무사"는 싸이더스 우노필름이 중국 영화사와 손잡고 만든다.
장즈이는 명황실의 부용공주로 노비출신 무사 정우성과 젊은 장수 주진모 사이에서 갈등하며 삼각관계를 이룬다.
청순함과 강인함이 뒤섞인 매력이 돋보이는 장은 중국 영화계의 떠오르는 기대주.현재 중국 센트럴 드라마 칼리지 연기과 4학년으로 여배우 잘 고르기로 소문난 장이모 감독에 의해 발탁됐다.
97년 샴푸광고 모델오디션장에서 장감독의 눈에 들었고 "로드 홈"의 주연으로 뽑혔다.
데뷔작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은 그는 장감독의 추천으로 "와호장룡"에 합류했고 올해 칸느영화제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으며 월드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다졌다.
"제2의 공리"로 불리는 그를 두고 이안 감독은 "관객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최근엔 한 정보통신 업체가 중국 연예계 사상 최고액(약 12억2천만원)의 광고 출연료를 제시하는등 그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와호장룡"의 홍보차 7월말 한국을 찾았던 그는 "차승재 대표가 "로드홈"에서 나를 눈여겨 보았다가 "무사"에 출연할 중국계 배우를 물색하던중 나를 떠올렸다고 들었다"며 "끈끈한 정을 담은 시나리오가 좋았고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충무로에서 벌어질 두 여배우의 매력대결이 기대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