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화장의 가장 큰 목적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을 간직하는 것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멋지게 메이크업을 해도 트고 갈라진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 그 화장은 실패한 것이 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입술에도 항상 영양을 줘야 하며 취침전 입술을 보호하는 제품을 발라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필자는 촬영장에서 모델들을 만나면 일단 입술상태를 확인하고 본격 화장에 들어가기 전에 순간적으로 빠른 효과를 주는 립밤을 꼭 발라준다.

그 다음 피부표현을 하고 눈화장,입술화장 순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에 립 메이크업을 하면 트고 갈라지고 메말랐던 입술이 어느정도 회복돼 메이크업을 만족스럽게 마무리 할 수 있다.

여러가지 느낌과 표정을 연출 할 수 있는 다양한 립 메이크업 테크닉을 배워 보자.

1.자연스러운 입술

메이크업 전 립밤을 발라 둔다.

입술선이 또렷한 여성은 연한 핑크색이나 살구빛 혹은 베이지색의 립그로스를 입술 가운데 묻힌 후 브러쉬를 이용해 바깥쪽으로 펼쳐 바른다.

입술선이 또렷하지 않은 사람은 베이지색 펜슬로 립라인을 자연스럽게 그린후 안쪽에 립그로스를 바른다.


2.잘 지워지지 않는 입술

파운데이션을 입술에도 소량 발라주고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기본 단계가 필요하다.

립 펜슬로 깨끗하게 라인을 그리고 매트 립스틱을 바른다.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 티슈로 한번 찍어 낸다.

다시 한번 립펜슬로 라인을 그리고 립스틱을 바르면 오래도록 잘 지워지지 않는 입술이 된다.


3.섹시한 입술

섹시한 이미지는 무엇보다 입술의 형태에서 나온다.

립펜슬로 본래의 입술 선보다 도톰하게 그려준다.

이 경우 펜슬과 립스틱 모두 피부톤보다 진한 색을 사용하는게 자연스럽다.

섹시함의 상징인 선명한 빨간색을 발라보는 것도 좋다.


4.글로시한 입술

립스틱의 색상이 잘 표현되도록 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소량 입술에 발라준다.

또 립그로스와 비슷한 계열의 립펜슬로 라인을 그려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번들거리는 글로스로 인해 입술선이 흐트러져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컬러감이 있는 립그로스를 조금 바른 뒤 투명색의 립그로스를 듬뿍 바르면 부드럽고 매끄러운 입술이 태어난다.

< 김주경 M.A.C 메이크업 아티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