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객들의 백화점 출입에서부터 쇼핑,부대시설 이용,귀가까지를 책임지는 토털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고객용 화장실에 클린폰(Clean Phone)을 설치해 고객이 전화를 들면 즉시 사무실과 연결돼 불만을 얘기하게 하고 시정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본점은 매장내에 무료 인터넷 폰을 설치했고 일산점의 경우 매장 통로에 벨을 설치,고객이 벨을 누를 경우 표시등이 켜지면서 직원이 바로 달려와 응대해 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상반기부터 포인트업(Point Up)제도를 도입,우수 사원에게 스티커를 준 뒤 점수에 따라 연말에 유급 휴가 및 호텔 이용권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영업 매장에 레드&블루 카드를 설치,고객 불만을 처리하고 매장내에 고객 상담실과 연결된 전용전화(1472)를 설치해 불만사항을 바로 고치고 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객불만을 수렴하기 위한 모니터제도와 고객 평가단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플라자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 사항을 제기하는 쇼핑객에게 보상금을 주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