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15일까지 강풍과 함께 최고 2백㎜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4일 "대형 태풍 사오마이가 제주도 서남해를 거쳐 서해로 진입한 뒤 북진을 계속해 16일께 중국 만주 등을 거쳐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15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영남 50∼1백㎜(많은 곳 1백50㎜ 이상), 그밖의 지방 60∼1백30㎜(많은 곳 2백㎜ 이상) 등이다.

이번 비는 17일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