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어린이의 신체·정신적인 건강및 발달에 치명적 손상을 주고 있다고 미국 아동보호단체인 아동연합(AC)이 13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아동기 컴퓨터사용에 관한 비판적 고찰''이라는 보고서에서 "컴퓨터가 어린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스트레스와 눈의 피로,비만,사회적 고립,장기적인 신체·정신적 발달장애 등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이 지나치게 일찍,또 과도하게 컴퓨터에 접할 경우 대인관계에 장애가 온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초등교육 단계에서의 컴퓨터 사용이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어린이들에게는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보다는 또래들과의 놀이와 체험학습과 같은 직접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