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올 특별익 1조6천억...상장사 특별익 15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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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올 들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1조6천억원 규모의 특별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별이익을 낸 상장사는 전체의 7% 가량인 4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4일 발표한 ''2000년도 상장법인 특별손익발생 공시 분석''자료를 통해 포항제철이 SK텔레콤 지분을 처분해 1조6천6백23억원의 특별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대규모 채무면제 이익을 낸 한국개발리스가 9천6백2억원의 특별이익을 내 포항제철의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도체조립사업부를 양도하면서 5천5백25억원의 특별이익을 기록한 아남반도체와 자산을 처분한 대림산업(4천5백54억원),채무면제 이익을 올린 한일합섬(4천1백37억원) 등이 특별이익 상위사에 랭크됐다.
반면 특별손실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동아건설로 공사 포기,보증채무 인수 등으로 5천4백4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원은 보증채무 이행,해외 CB차환발행 손실로 2천8백53억원의 특별손실이 났다.
상장사 전체적으로 보면 49개사가 63건(공시기준)을 통해 5조8천9백49억원의 특별이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로 보면 지난해 동기의 2조2천8백74억원보다 1백57.7% 증가했다.
반면 특별손실을 입은 상장사는 37개사로 38건을 통해 2조1천6백87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철은 "당초 1조6천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SK텔레콤 주가하락 등으로 실제 9천5백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또 특별이익을 낸 상장사는 전체의 7% 가량인 4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4일 발표한 ''2000년도 상장법인 특별손익발생 공시 분석''자료를 통해 포항제철이 SK텔레콤 지분을 처분해 1조6천6백23억원의 특별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대규모 채무면제 이익을 낸 한국개발리스가 9천6백2억원의 특별이익을 내 포항제철의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도체조립사업부를 양도하면서 5천5백25억원의 특별이익을 기록한 아남반도체와 자산을 처분한 대림산업(4천5백54억원),채무면제 이익을 올린 한일합섬(4천1백37억원) 등이 특별이익 상위사에 랭크됐다.
반면 특별손실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동아건설로 공사 포기,보증채무 인수 등으로 5천4백4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원은 보증채무 이행,해외 CB차환발행 손실로 2천8백53억원의 특별손실이 났다.
상장사 전체적으로 보면 49개사가 63건(공시기준)을 통해 5조8천9백49억원의 특별이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로 보면 지난해 동기의 2조2천8백74억원보다 1백57.7% 증가했다.
반면 특별손실을 입은 상장사는 37개사로 38건을 통해 2조1천6백87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철은 "당초 1조6천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SK텔레콤 주가하락 등으로 실제 9천5백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