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 MBA 진학 '붐' .. "신경제 배우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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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사내대학과 인터넷교육 활성화로 인기가 주춤하고 있는 MBA(경영학 석사) 코스에 미국과 유럽기업 임원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들어 최고경영자(CEO) 등 구미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참신한 ''신경제''경영노하우를 배우려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MBA코스에 진학하는 임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경영자과정 등록률이 80%나 뛰어오르며 전체 수입의 25%가 ''임원급''MBA학생들에게서 나올 정도로 이들의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엔 전세계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경영자들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쳤다.
스위스 경영대학원(IMD)에선 지난해 22개나 되는 경영자 프로그램에 4천여명이 등록,전체 수입의 80%를 커버할 정도로 ''CEO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카고대도 96년 ''경영자 과정''을 개시한 이래 등록률이 6배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원이 내놓는 경영자과정은 저마다 기간과 수강료가 천차만별이다.
바쁜 수강생들의 구미에 맞게 수강기간이 짧게는 3일,길게는 10주까지 다양한 코스들이 구비돼 있다.
수강료도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까지 다양하다.
교과과정은 신경제 경영기법에 맞춰 새롭고 독특해 임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하버드는 여성임원들을 위한 4일짜리 프로그램을 개설,일과 가정을 훌륭하게 양립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무수한 장벽을 깨는 법 등을 다루고 있다.
1초가 아까운 임원들은 ''신경영기법도 배우고 사람도 사귀는''일석이조를 노려 경영대학원의 문을 대거 두드리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발빠르게 신경영기법을 터득한다는 목적과 함께 ''사교''를 위해서 비싼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른 경영자들과 사귀면서 동병상련의 경험을 나누는 것은 최신 ''알짜''정보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신경제 경영자''들답게 이들은 대개 코스를 마친 후에도 소위 ''애프터''를 갖는다.
수시로 e메일과 전화를 통해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이따금씩 동창회도 마련해 ''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들어 최고경영자(CEO) 등 구미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참신한 ''신경제''경영노하우를 배우려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MBA코스에 진학하는 임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경영자과정 등록률이 80%나 뛰어오르며 전체 수입의 25%가 ''임원급''MBA학생들에게서 나올 정도로 이들의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엔 전세계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경영자들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쳤다.
스위스 경영대학원(IMD)에선 지난해 22개나 되는 경영자 프로그램에 4천여명이 등록,전체 수입의 80%를 커버할 정도로 ''CEO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카고대도 96년 ''경영자 과정''을 개시한 이래 등록률이 6배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원이 내놓는 경영자과정은 저마다 기간과 수강료가 천차만별이다.
바쁜 수강생들의 구미에 맞게 수강기간이 짧게는 3일,길게는 10주까지 다양한 코스들이 구비돼 있다.
수강료도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까지 다양하다.
교과과정은 신경제 경영기법에 맞춰 새롭고 독특해 임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하버드는 여성임원들을 위한 4일짜리 프로그램을 개설,일과 가정을 훌륭하게 양립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무수한 장벽을 깨는 법 등을 다루고 있다.
1초가 아까운 임원들은 ''신경영기법도 배우고 사람도 사귀는''일석이조를 노려 경영대학원의 문을 대거 두드리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발빠르게 신경영기법을 터득한다는 목적과 함께 ''사교''를 위해서 비싼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른 경영자들과 사귀면서 동병상련의 경험을 나누는 것은 최신 ''알짜''정보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신경제 경영자''들답게 이들은 대개 코스를 마친 후에도 소위 ''애프터''를 갖는다.
수시로 e메일과 전화를 통해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이따금씩 동창회도 마련해 ''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