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재 전문 미래소재(대표 전병기)는 직경 약 5마이크론의 백금 및 구리 초극세사(超極細絲)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산대 금속공학과 김동익·김성균 박사팀의 지원으로 1년6개월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

금속 초극세사는 가늘기 정도에 비례해 방음 여과 전자파흡수 촉매 기능이 향상된다.

따라서 미래소재의 백금 초극세사는 공조기나 환경용 촉매로,또 구리 초극세사는 항균성이 필요한 전자부품과 산업필터용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미래소재는 최근 경기도 광주에 대지 2천1백평 규모의 생산공장 설비를 짓기 시작했다.

연말께 설비가 완성되면 월 30t 가량의 초극세사를 생산한다.

전병기 사장은 "백금 초극세사는 국제가격이 t당 6천만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소재"라며 "생산품의 90% 이상을 미국 등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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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