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체간 사이버 공간에서의 고객확보 경쟁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 LG생활건강 제일제당 등 유명 메이커들은 단순히 상품소개 차원에 머물렀던 기존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 미용전문 포털 사이트로 바꾸는 등 네티즌 고객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coreana.co.kr)에 화장품 제조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사이버 공장견학 코너''를 개설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홈페이지(www.lgcare.com)를 새로 단장했다.

제일제당은 ''여성전용 뷰티 포털사이트''를 내세운 엔프라니(www.enprani.com)로 맞서고 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헤어 패션 라이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 사이트는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와 헤어 디자이너,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심도 있는 미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