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 난항 .. 네이버스 인수대금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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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측에 팔기로 본계약까지 맺은 한보철강 매각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보철강은 15일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맺은 매매계약에 동의하고 매각대금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관계인 집회'' 일자를 확정했으나 매각대금 납입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지난 3월8일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체결한 자산매매계약을 종결하고 그 매각대금을 배분하는 내용의 정리계획 변경안을 정리법원에 냈으며 변경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지법 제466호 민사법정에서 ''관계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계약은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우리나라에 설립한 스틸코프 인터내셔널사와 한보철강 사이에 이뤄졌으며 이달 30일이 계약 종결일이다.
한보철강이 법원에 제출한 정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총 매매대금은 4억8천만달러이며 이중 하자보증 유보금으로 2천6백만달러를 2년간 예치해야 한다.
따라서 자산매매대금 중 하자보증 유보금과 국제입찰 주간사 성공보수액,(주)한보 및 한보에너지 토지 매입대금,종업원 퇴직금 등을 제외하면 채권자에게 배분이 가능한 돈은 원화로 4천6백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보철강의 총 변제대상액이 6조1백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변제 비율은 8%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계약 당시 전체 매매금액의 5%인 2천4백만달러를 이달 10일까지,나머지 95%(4억5천6백만달러)를 이달말까지 완납키로 약정했던 네이버스측이 매매대금의 5%조차 납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한보철강은 15일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맺은 매매계약에 동의하고 매각대금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관계인 집회'' 일자를 확정했으나 매각대금 납입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지난 3월8일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체결한 자산매매계약을 종결하고 그 매각대금을 배분하는 내용의 정리계획 변경안을 정리법원에 냈으며 변경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지법 제466호 민사법정에서 ''관계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계약은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우리나라에 설립한 스틸코프 인터내셔널사와 한보철강 사이에 이뤄졌으며 이달 30일이 계약 종결일이다.
한보철강이 법원에 제출한 정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총 매매대금은 4억8천만달러이며 이중 하자보증 유보금으로 2천6백만달러를 2년간 예치해야 한다.
따라서 자산매매대금 중 하자보증 유보금과 국제입찰 주간사 성공보수액,(주)한보 및 한보에너지 토지 매입대금,종업원 퇴직금 등을 제외하면 채권자에게 배분이 가능한 돈은 원화로 4천6백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보철강의 총 변제대상액이 6조1백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변제 비율은 8%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계약 당시 전체 매매금액의 5%인 2천4백만달러를 이달 10일까지,나머지 95%(4억5천6백만달러)를 이달말까지 완납키로 약정했던 네이버스측이 매매대금의 5%조차 납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