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최근 들어 전세계적 현안인 국제유가의 안정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서방 선진7개국(G7)을 중심으로 유가안정을 위한 공조체제가 형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말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서도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은 유가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미국과 유럽은 대책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정책수용층인 국민들의 저항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중국,한국과 같은 개도국들은 정책당국자 입장에서 단기에 유가대책의 효과를 거두려고 한다는 점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제4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연차총회와 바세나르 체제(WA,신COCOM 체제) 전문가 그룹회의가 동시에 열린다.

특히 IAEA 연차총회에서는 최근 들어 핵실험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중시,핵안정 조치 강화의정서의 조기발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3일까지 이르쿠츠크에서 열리는 바이칼 경제포럼도 우리 입장에서는 관심이 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남북한이 참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공식 의제인 시베리아 개발문제 뿐만 아니라,최근 남북한간에 합의된 경의선 복원문제와 때맞춰 유라시아 철도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19일부터 24일까지 부르나이에서는 제3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 회의가 열린다.

오는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담에 앞서 논의과제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한 회의다.

이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과 아.태 차원에서 국제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논의될지 관심이 되고 있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