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한국형 전자화폐(K-Cash)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도시로 변신한다.

삼성SDS는 춘천시가 주관하는 ''사이버시티 춘천''구축사업에 금융결제원 한국통신 미래시티닷컴 등과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1월부터는 춘천시에 있는 모든 시중은행이 춘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자화폐를 발급하게 된다.

춘천시민들은 현금대신 이 전자화폐로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버스 택시등 대중교통 요금도 낼 수 있다.

또 춘천시내 전 가구는 무료로 가족홈페이지를 구축해 전자상거래는 물론 춘천시청으로부터 온라인 행정서비스도 받게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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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한국형전자화폐(K-Cash) : 한국은행이 주관해 발급하는 전자화폐로 KOREAN-CASH의 약자다.

K-Cash는 모든 시중은행에서 발급및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은행 혹은 특정회사가 주관해 발급하는 다른 전자화폐와 구별된다.

IC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교통카드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테헤란로 인근 역삼동지역에서 시범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