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신규등록(상장)종목의 연속 상한가 행진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에서 한광이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광은 레이저가공기를 만드는 벤처기업이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한광은 지난 7일 첫거래에서는 공모가인 2만5천원(액면가 5천원)보다 1백원 떨어진 2만4천9백원에 마감됐지만 지난 8일 이후 15일까지는 3일 연속(거래일 기준)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종가는 3만4천8백50원으로 공모가에 비해 39.4% 올랐다.

한광의 주가급등은 무엇보다도 물량이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주식은 84만주에 달하나 실제 유통가능물량은 26만7천7백97주(31.8%)에 불과하다.

최대주주인 계명재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35만8천2백3주(42.6%)와 2대주주인 스위스의 바이스트로닉이 보유한 20만주(23.80%)는 당분간 매각이 금지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창투사의 보유지분은 향후 수급측면에서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미열린기술투자 대신개발금융 동원창업투자 등 3개 창투사가 10만4천주(12.38%)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창투사의 주식취득 가격은 주당 2만3천원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