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엠엔씨(대표 전재영)는 힘 측정과 센서류 등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각종 제어기기를 잇따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제어기기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CSM(연속주조로 진단설비)을 비롯 FSC(실하중 힘교정기),WCS(물류.공정계량제어 시스템),HFT(산업용 물류계측제어센서)등 첨단제어기기다.

이들 제품의 생산기술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기술이다.

파워엠엔씨는 이들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선진국보다 앞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을 뚫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영국의 BSI로부터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회사의 주요거래처는 국내의 경우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항공 기계연구소 KAIST 서울대 등 굵직굵직한 곳이 대부분이다.

지난 17일에는 광양제철소에 CSM 3세트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말까지 포항제철에 CSM 7세트를 추가 납품하게 돼 있다.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 이루진과 일본의 가와사키,NKK 등과 이 제품에 대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회사가 개발한 FSC는 국산신기술인증(KT,EM)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자동화시스템을 갖춰 수동인 미국 모어하우스나 토로이드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제표준장비로 지정돼 수요처인 국가교정기관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판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삼천포 화력발전소에 설치한 WCS는 1년간의 현장적응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현장시험결과 일본의 야마토와 호주의 람세이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앗다.

파워엠엔씨는 이밖에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이 금지된 항공우주시험이나 로봇제어 등에 사용되는 6분력 다측형 HFT의 설계.제작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자체건물을 마련하고 매년 매출액의 10%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22억원 매출에 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40억원 매출에 8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를 잡고있다.

내년에는 매출 2백20억원 순이익 47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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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