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조건이 가장 근접하는 투자희망자와 벤처기업을 인터넷상에서 맺어주는 신종 e비즈니스모델이 등장했다.

법무법인 하나(대표변호사 최종우)는 한국금융공학컨설팅(대표 손근상)과 공동으로 사이버벤처랜드(대표 홍영규)를 설립,인터넷을 통해 빠르고 값싸게 투자파트너를 찾아주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투자자와 벤처기업이 사이버벤처랜드의 홈페이지(www.cyber-ventureland.com)에 투자희망 제안서와 투자유치 제안서를 각각 올려 놓으면 전문가팀이 이를 검토하게 된다.

이중 서로의 조건이 가장 근접한 투자 파트너를 찾아 e메일을 통해 연결해주는 체제다.

전문가팀은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금융인 등 벤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이버벤처랜드의 홍영규 대표(미국변호사)는 "벤처기업의 경우 기술과 경영진,사업계획 등을 면밀하게 실사해 사업성과 신뢰성이 있으면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며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유치 과정에서 과다하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벤처랜드는 또 벤처기업의 비즈니스모델(BM)과 수익모델,경영상태,재무현황,인력구성 등을 종합 진단한 후 새로운 비즈니스전략을 짜주는 벤처 리모델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M&A(기업인수.합병)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와 관련된 컬설팅도 제공한다.

M&A 및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홍영규 대표와 김경목 이재용 씨등 3명의 미국 변호사가 관련 컨설팅을 맡는다.

사이버벤처랜드는 현재 <>사업계획 및 자금조달 전략을 담당하는 원업투자자문 <>회계와 세무,M&A업무를 지원하는 선진회계법인 <>IT(정보기술)와 SI(시스템통합)를 지원하는 나라정보기술 <>실리콘밸리 방식의 인큐베이팅과 기업공개(IPO)를 도와주는 한미증권 등과 업무제류를 맺고 해당 분야별로 전문가 사이버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02)431-8900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