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당 대월루(對月樓)는

벼랑 꼭대기에 있지만

옛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누굴까,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내려오는 길을 부셔버린 이.

시집 ''산정묘지''에서